음식 궁합, 상극인 음식은 피하자!

음식 궁합, 함께 먹으면 좋은음식 vs 함께 먹으면 나쁜 음식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종류마다 그 영양분의 함량 및 성분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 식품들의 궁합에 따라 각각의 식품들을 따로 먹는 것보다 더 큰 시너지를 낳을 수 있는 반면에, 함께 먹으면 오히려 먹지 않은 것보다 못하는 부정적인 효과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음식 궁합, 제대로 알아보고 상극인 음식은 피하는게 좋겠죠.
식재료 자체로는 몸에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어도 어떤 재료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더 커지기도 하고 해가 되는 성분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음식 궁합입니다.  두 가지 이상의 음식물을 함께 먹고 나서 몸속에서 소화되고 흡수될 때 우리 몸에 이로운 화학 반응이 일어나거나 그 반응을 원활하게 하면 음식 궁합이 맞는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우리 몸에 부정적인 반응이 일어나면 음식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연은 때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식물을 키워내 줍니다.  싱싱한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것만으로 면역력이 강해집니다.

 

음식 궁합,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음식 궁합이 좋은 음식은 맛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 된장과 부추
    된장은 콩으로 만들어 단백질이 풍부한 대신 비타민이 부족합니다. 이 부족함을 비타민 A와 C를 많이 품고 있는 부추가 쏙쏙 채워 줄 수 있습니다. 부추에는 칼륨도 들어 있어 염분이 많은 된장과 함께 먹으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된장의 짠맛도 줄이고, 부족한 비타민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 고등어와 무
    고등어와 무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고등어와 무을 같이 조리하면 무의 유황화합물이 고등어의 비린내를 없애줍니다.

    또한 고등어에는 다소 부족한 비타민C와 소화효소가 무에는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즉, 고등어와 무를 함께 먹으면 영양을 보충해주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줍니다.  생선은 산성식품이기 때문에 알칼리성식품인 무를 함께 요리하면 중화하는 효과가 있어 우리 몸에 균형 잡힌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 굴과 레몬
    레몬즙을 뿌려 섭취하게 되면 굴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레몬의 구연산이 살균 작용도 해줍니다.
    특히 레몬의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돕고 굴에 함유된 타우린 손실도 예방해준다고 하네요.
  • 냉면과 식초
    식초의 산이 식중독 세균의 번식을 막고, 새콤한 맛이 냉면과 조화를 이룹니다. 식초의 산 성분은 인체에서 소화되거나 흡수된 영양분을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해 준다고 합니다.
  • 홍차와 레몬
    레몬은 홍차에 없는 비타민 C를 보충시켜 주며, 홍차의 고유한 풍미를 높여 줍니다.
  • 당근과 기름
    당근을 요리할 때 기름을 이용하여 볶음을 하면 당근의  지용성 비타민  흡수가 더욱 좋아집니다.
  • 두부와 미역
    콩(두부) 속에는 5종의 사포닌이 들어있어 여러 생리작용을 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체내 요오드가 빠져 나간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따라서 두부요리를 할때 요오드가 풍부한 미역, 김 등의 해조류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의 칼슘 함량은 분유와 맞먹을 정도로 풍부하고 다량의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콩의 사포닌 성분은 물과 기름에 잘 녹는 성질이 있어 해조류를 더 부드럽게 만들고 지방분도 쉽게 흡수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 미역의 알긴산은 파와 함께 섭취하면 흡착력이 떨어지니 피하는게 좋습니다.

 

음식 궁합, 함께 먹으면 좋은음식 vs 함께 먹으면 나쁜 음식

 

음식 궁합, 함께 먹으면 나쁜 음식

  • 두부와 시금치
    이 두가지 식품을 같이 자주 먹을 경우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시금치는 100g당 970mg의 풍부한 옥살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 성분은 몸 속에서 수산석화가 되어 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두부의 풍부한 칼슘과 시금치의 옥살산이 결합하면 몸에서 담석(돌)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옥살산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며 열에 약하기 떄문에 시금치를 끓는 물에 데치면 옥살산이 약 50%까지 줄어듭니다.
  • 미역과 파
    미역에는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붙는 것을 방지하고 유해 물질을 해독해 주는 알긴산 성분이 있는데, 파와 함께 조리하면 이 성분의 효능이 떨어지므로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파는 인과 유황 성분이 많아 미역에 있는 칼슘이 체내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고 하네요.
  • 김과 기름
    맛과 영양을 좋게 하려고 김에 기름을 발라서 먹지만, 시간이 오래 흐르면 기름이 산화되므로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 당근과 오이
    당근과 오이는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조합처럼 보이지만 영양학적인 면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당근에 든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오이에 든 비타민C를 산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산화된 비타민C가 몸에 꼭 나쁜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뭔가 같이 섭취하는게 찜찜하다면 당근을 기름에 볶아보세요.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열에 약해 쉽게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당근은 볶았을 때 이점이 많은 채소인데요.  주요 영양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라 기름과 볶으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또 당근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채소는 단단한 세포벽으로 둘러 쌓여 있어 영양소의 생체흡수율이 낮은 편인데요, 한 번 볶거나 데치면 흡수할 수 있는 영양소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음식 궁합, 함께 먹으면 좋은음식 vs 함께 먹으면 나쁜 음식

 

열을 가하면 영양이 배가 되는 채소

열을 가하면 영양이 배가 채소가 있습니다.  브로콜리, 토마토, 연근, 양배추 등이 해당되는데요.
예를 들어 브로콜리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데치는 과정에서 성분이 농축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반면에 미네랄, 루테인,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한 케일은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열을 가하면 엽록소, 비타민C, 엽산 같은 영양소가 파괴됩니다.
피망, 오이, 양상추 등도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 파프리카, 토마토, 단호박 같은 황색 채소는 기름에 조리하면 영양소가 잘 흡수됩니다.

오늘은 함께 음식 궁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좋은 식재료들과 더불어 궁합이 맞는 식품을 조합으로 섭취하는게 몸에도 좋겠죠?
나쁜 조합은 되도록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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